도지원 강수진 발레 동문 고백, "얼굴만 안 예뻤어도..."
2011-05-18 온라인 뉴스팀
배우 도지원이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과 국립발레단 동문이라고 밝혀 화제다.
도지원은 17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국립발레단의 발레리나였다는 사실과 함께 강수진과 발레 동문이라고 밝혔다.
평생 자신의 목표였던 ‘지젤’ 공연을 앞두고 발레리나의 길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도지원은 “주인공 지젤은 못하지만 뒤에서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다”며 “어느 날 화장품 모델 제의를 받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최고로 평가해주던 화장품 모델이라면 발레를 포기할 수 있겠다 싶었다”며 1400:1이라는 대단한 경쟁률을 뚫고 모델로 발탁 되어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된 사연을 전했다.
“발레를 포기한 것이 후회 되느냐?”는 MC 김승우의 질문에 도지원은 “적절할 때 그만두었다고 생각하지만 나중에 내가 끝내 하지 못한 ‘지젤’ 공연을 보게 되었을 때 그 공연만 하고 그만 두는 건데... 하는 후회가 들었다”고 솔직 고백했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말을 듣고 나니 발레리나처럼 생겼다"며 "얼굴만 화장품 모델할 정도로 안 예뻤어도 발레리나 도지원을 볼 수 있었던 거냐"고 즐거워했다. (사진=KBS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