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나가수 평가 '윤도현은 수다쟁이 아줌마, 임재범은 음악깡패.."
2011-05-19 온라인 뉴스팀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이 MBC '나는 가수다' 도전자들에 대한 평가를 내놓았다.
김어준은 지난 18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데이트 윤도현입니다'에서 '우리들의 일밤-나는가수다'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어준은 "제가 지금까지 거의 맞췄는데 김건모의 탈락도 맞췄다"며 "윤도현은 절대 안떨어진다. '런 데빌 런' 선곡이 잘못 됐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있는데 잘된 선곡이다"라며 "창법에 잘 어울리고 밴드가 받춰주면 신날 것 같다. 안떨어진다. 오히려 순위가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무대에서는 카리스마 있는데 무대 아래서는 섬세하고 예민하고 겁도 좀 있고 수다쟁이 아줌마의 정서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연우에 대해서는 탈락 위험 인물로 지목하며 "파격적인 창법이라고 나왔는데 그렇게 말할만큼 파격적이지 않았다, 그분의 실력 정도면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 정도 불러줘야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는 실력이다"고 말했다.
김어준은 또 임재범에 대해 "음악깡패다. 음악을 자기 마음대로 주무른다"고 평가했다.
김어준은 '나가수'에 대해 "이런 예능은 없었다. 자기가 받은 감정을 확인하고 싶은 프로그램이다. 훌륭하다. 마음에 여운이 남는다"고 호평했다. (사진=MBC 방송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