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월급 가장 많이 받은 식음료업계 CEO는?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식음료업체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최고경영자(CEO)는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23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식음료업체 중 24개사의 임원 보수를 분석한 결과, 크라운-해태제과 윤영달 회장이 3개월간 최대 3억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추산됐다. 월급으로 따지면 1억원에 달하는 셈이다.
해태제과식품에는 윤영달 회장과 사위인 신정훈 사장을 비롯해 3명의 등기이사가 있다. 1인당 평균 지급액은 1억9천700만원에 달했다. 윤 회장은 크라운제과에서도 아들 윤석빈 상무와 함께 등기이사로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분기에만 약 3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윤 회장 다음으로 신 사장이 1억9천700여만원으로 추정된다. 장인과 사위가 나란히 1,2위를 차지한 것이다.
운회장이 또 다른 등기이사로 있는 크라운제과 임원들의 보수는 평균 1억원으로 업계 4위를 차지했다.
신 사장의 뒤를 이어 최재호 무학 회장이 지난 3개월간 1억8천2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막걸리 열풍으로 반석에 올라선 국순당의 배중호 사장도 약 1억5천만원을 받아 4위에 올랐다. 이어 장완수 크라운제과 사장 등이 상위에 랭크됐다.
업체로는 농심이 5위, 그 뒤를 이어 샘표식품, 빙그레, 매일유업, 삼양식품, 남양유업, 동아원, 오뚜기, 대상, 동서, 롯데삼강, 동원F&B, 하림, 대한제분, 풀무원식품, 사밉식품, 팜스코, 대한제당, 보해양조, 마니커 순으로 1인당 평균 지급액이 높았다.
등기이사가 가장 많은 곳은 농심과 대한제당으로 6명에 달했고 국순당은 등기이사가 단 2명에 불과해 가장 적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