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진 욕설 파문' 한나라당 자문위원 박용모 결국 사퇴

2011-05-19     온라인 뉴스팀
배우 김여진에 욕설파문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자문위원 박용모 씨가 사과와 함께 자문위원직을 사퇴하면서 논란은 일단락됐다.

박용모 자문위원의 트위터 욕설 파문은 지난 18일 김여진이 "당신은 1980년 5월 18일 그날로부터 단 한 순간도 자유로울 수 없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당신은 학살자입니다.

전두환 씨"라는 글을 올린데 대해 박용모 씨가 "미친년" 등 인신공격성 발언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불거졌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이 박 씨는 물론 한나라당을 거세게 비난하면서 일파만파로 확산됐다.

이에 박씨는 욕설글을 삭제하고 "김여진 이외의 분들에 대하여는 사과드립니다"고 사과글을 남겼다. 하지만 '김여인 이외의' 문구가 또 다시 논란이 되자 박씨는 이 글마저 삭제하고 "인신에 대한 저의 말은 사과합니다. 이제는 모든 국민께서 화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고 사과했다.

그는 한나라당 정책위원회에 자문위원직 사퇴 의사를 전했으며 정책위는 이를 즉각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나라당도 대변인을 통해 공식 사과 의사를 밝혔다.

안형환 대변인은 이날 "한나라당 자문위원이 배우 김여진씨에게 원색적 욕설을 퍼부어 파문이 일고 있다는 기사를 봤다"며 "당에서 박모씨에 대해 잘 모릅니다만 어쨌든 당의 한 분이 이런 말을 한 데 대해 유감이고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사진-연합뉴스)

<배우 김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