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부품 중국산 '짝퉁'주의보..핵심 부품까지 파고들어
2011-05-25 유성용 기자
조악한 품질의 중국산 자동차 위조부품들이 판을 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과거에는 위조가 쉬운 브레이크 패드 및 고무류의 복제에 그쳤으나 현재는 엔진 관련 기능성 부품까지 '짝퉁'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 김민 이사는 "위조부품들은 겉보기에는 정품과 유사해 보이지만 단가를 낮추기 위해 열악한 품질의 재료를 사용해 내구성, 품질 등이 차량 규정이나 산업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어 "주행 중 차량이 멈춰서거나 사고로 이어져 탑승자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으며, 특히 엔진 계열 부품이 위조품으로 사용됐을 경우 연료 손실과 핵심 부품의 파손으로 막대한 수리비용이 청구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보쉬는 자동차 위조부품을 추방하고 고객의 자동차와 안전을 지키기 위해 '위조부품 추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