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011 임금협상 타결, 기본급 4.1%↑
2011-05-24 유성용 기자
대한항공이 24일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2011년 임금 협약 조인식'을 가지고 올해 임금 협상과 1/4분기 노사 협의를 체결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지창훈 총괄사장, 이종호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노조는 사측과 지난 4월25일부터 총 8차례 걸친 교섭 끝에 5월16일~20일 전체 조합원 9천760명 중 6천180명이 참가한 찬반투표를 벌였고 4천115명이 찬성해(66.6%) 임금안을 최종 가결했다.
대한항공 노사는 2011년 임금 협상에서 직원들의 기본급을 4.1% 인상했다.
아울러 현행 과장급 이상에게만 매달 3박스씩 지원하던 생수를 대리급까지 확대해 6월부터 지급키로 했다. 직원 및 가족 조사 시 지원하고 있던 장의용품 세트의 품질도 개선하기로 했다.
또 정비사들의 작업복을 활동성이 편한 제품으로 교체하고, 인천·부산 등 정비 현장에 휴게 공간 시설을 신설·확대키로 하는 등 현장 직원들의 근무 여건도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항공기 정비 지원을 위해 해외 출장을 가는 탑승 정비사들의 여행 편의 제고 및 업무 효율 증진을 위해 비행시간이 4시간 이상의 중·장거리 출장인 경우 프레스티지(비즈니스)클래스 좌석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