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기업 공권력 투입, 경찰 "농성해산에 30여개 중대 동원할 것"

2011-05-24     온라인 뉴스팀

충남 아산시 유성기업 노조의 사업장 점거 농성이 일주일째로 접어들어 경찰이 공권력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충남지방경찰청은 24일 파업 장기화로 인한 인명피해 및 경제적 피해가 크다고 판단, 유성기업 파업 현장에 공권력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권력 투입 시점은 24일 오후 또는 25일 새벽을 전후해 공장내부에서 농성중이던 노조원 등 500여명을 부상자 없이 연행해 주동자 등을 선별한 뒤 업무방해 혐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오후 2시30분부터 “불법농성을 풀지 않으면 공권력을 투입해 해산시키겠다”고 여러 차례 경고 방송을 실시 했다. 공장 상공에서는 헬리콥터가 수시로 순회하며 동태를 살피고 있다.


경찰은 충남을 비롯해 서울과 인근 지역에서도 전경과 의경 중대의 지원을 받는 등 모두 30여개 중대를 이들의 해산에 동원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