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유 "론스타와 계약연장 이번주 마무리"
2011-05-25 임민희 기자
김 회장은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하나금융 드림소사이어티 강연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론스타와 계약 연장 협상이) 완료되면 공식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론스타와 계약연장 조건에 대해서는 "타결 이후 이야기하겠다"고 밝혔고 외환은행 인수 가능성에 대해서는 "잘 될 것으로 본다"며 짧게 언급했다.
"론스타가 현대건설 매각차익을 요구하느냐"고 묻자 김 회장은 "상대방(론스타)이 있어 말하기 곤란하다"고 답했고 "외환은행 주가가 떨어져 하나금융에 유리해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계약이 확정되면 곧바로 긴급이사회를 열어 승인받은 뒤 이를 공시할 예정이다. 아직 협상이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이사회 일정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번 주중, 늦어도 주말에는 이사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과 론스타의 당초 계약은 24일까지로, 이날 이후에는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할 수 있다. 그러나 양측은 계약 만료일이 지나도 계약을 깨지 않기로 합의하고 현재 협상을 진행 중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