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대용량·고효율 냉장고로 유럽시장 공략 강화
2011-05-27 유성용 기자
LG전자는 26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에서 업계 관계자 100여명을 초대한 가운데 양문형 냉장고 신제품(모델명: GS9166AEJZ) 출시 행사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신제품은 자체 기술인 '리니어 컴프레서'와 고효율 단열 기술을 적용해 소비 전력을 기존 제품보다 40%가량 적은 385kWh로 줄였으며 유럽 에너지 효율 'A++'를 획득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연간 65kg으로 기존 양문형 냉장고보다 30kg이나 줄었으며 제균·탈취 필터를 설치해 세균을 더 잘 제거할 수 있도록 했다.
냉장고 용량은 614ℓ로, 아이스메이커의 두께를 5㎝ 줄이고 내부 선반의 길이를 약 7㎝ 늘려 실제 사용 가능한 면적이 기존 제품보다 14% 커졌다.
LG전자는 독일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영국, 프랑스, 체코, 스웨덴 등 유럽 다른 국가에도 출시할 예정이다.
HA사업본부 해외마케팅담당 신문범 부사장은 "유럽 냉장고 시장에서는 대용량, 고효율을 빼놓고 승부할 수 없다"며 "앞선 기술력을 통해 유럽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