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편입학원 압수수색 "회사대표 수십억 원 횡령혐의 포착"

2011-05-27     박기오기자

김영편입학원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27일 국내 최대 편입 학원인 김영 편입학원의 김영택(60) 대표가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포착해 압수수색했다.


김영 편입학원은 연간 500억원에 이르는 국내 편입학 시장에서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이날 서울 서초동 김영 편입학원에 수사관들을 보내 컴퓨터 하드 디스크 및 회계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김 대표가 지난 2004년부터 법인자금 수십억 원을 횡령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김 대표가 빼돌린 의혹을 받는 돈은 무려 30억 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이 학원이 편입률을 높이기 위해 국내 주요 대학들을 상대로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국내최대 편입학원인 김영편입학원은 2009년 회사 임직원 간 갈등이 발생하면서 강사와 직원들이 빠져나가 실적이 악화되고 있는 상태로 전해졌다. (사진=YTN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