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챔스 우승, '개고기송' 한국 비하 논란..박지성 평점 탓?
2011-05-29 온라인 뉴스팀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맨유가 바르셀로나에 1대3으로 패했음에도 개고기송이 멈추지 않아 화제다.
개고기송은 박지성의 응원가다.
29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맨유와 FC 바르셀로나의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박지성은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기장을 찾은 맨유 팬들은 박지성이 공을 잡자 어김없이 그의 응원가인 개고기송을 불렀다.
이에 따라 국내 네티즌들은 다시 한 번 개고기송의 가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국을 비하하는 내용이 담겼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개고기송의 가사를 살펴보면 "박지성, 박지성 네가 어디에 있어도. 너희 조국은 개를 먹지. 그래도 괜찮아. 더 최악인건 리버풀 놈이 돼서 공영주택에서 쥐 잡아 먹는 것이지. 박지성, 박지성 네가 어디에 있어도"라고 돼있다.
언뜻 한국을 비하하는 것 같지만 맨유의 라이벌인 리버풀을 깎아내리고 있다. 하지만 국내 일부 네티즌들은 박지성의 평점이 예상보다 저조하자 개고기송의 비하 내용을 부각시키며 의미부여를 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박지성은 공을 잡은 횟수가 적어 경기에 영향력을 많이 미치지 못했다는 평과 함께 평점 6점을 받았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