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PDF' 앱, 1천만 다운로드 돌파
2011-05-30 김현준 기자
PDF는 지난해 7월 SK텔레콤이 플랫폼 컴퍼니로의 변신을 선언하면서 플랫폼과 콘텐츠, 서비스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만든 조직이다. PDF는 출범 후 10개월간 34종의 스마트폰·태블릿PC용 앱을 시장에 선보였으며 지난 28일 총 다운로드 1천만건을 달성했다.
평균 하나의 앱이 30만건 이상 다운로드된 셈이다. 이는 T스토어에서 월 최고 인기 앱의 평균 다운로드 건수가 30만~40만건임을 감안할 때, PDF가 내놓은 앱들이 T스토어의 최고 인기 앱 수준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PDF 제작 앱 중 가장 많이 팔린 것은 다양한 분야의 파워블로거들과 함께 만든 생활정보 앱 '올댓100' 시리즈로, 총 100개의 앱을 무려 340만명이 내려받았다.
단일 앱으로는 '폰꾸미기'가 100만건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 3월 출시된 T맵 연계 여행정보 '떠나볼까'는 출시 20일 만에 25만명 이상이 내려받는 신기록을 세웠다.
SK텔레콤은 PDF의 우수 앱들을 해외 고객에게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 무선 파일공유 앱 '심플싱크'가 영문 버전으로 개발돼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해외로 제공되고 있으며, 내 사진에 최신 헤어스타일, 메이크업을 합성해주는 '마이파우더룸'과 좋아하는 스타가 깜짝 영상전화를 걸어주는 '스타콜'도 중국, 일본, 대만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SK텔레콤은 '소셜톡', '체킹(Checking)' 등 특색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앱을 내세워 미국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이주식 서비스 플랫폼 부문장은 "올 하반기까지 추가로 40개의 새로운 앱을 출시하고, 글로벌 톱 수준의 앱을 키워내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개발사들과 함께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