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저축은행 등 4곳 재매각 추진

2011-05-31     김문수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유효 경쟁이 이뤄지지 않은 ‘부산+전주저축은행’ 패키지와 ‘대전과 보해저축은행’ 패키지에 대해 재매각 절차를 추진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날 7개 저축은행 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LOI) 접수 결과, 부산+전주저축은행 패키지에는 대신증권 한 곳만 인수의향서를 냈고 ‘대전과 보해저축은행' 패키지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유효 경쟁이 성립되려면 인수자가 2곳 이상 몰려야 한다.

예보 관계자는 “이들 4개 저축은행 캐피지는 이른 시일 내에 재공모해 매각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유효 경쟁이 가능한 나머지 저축은행 패키지의 매각이 진행되는 데 보조를 맞춰 가급적 빨리 재매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중앙부산+부산2+도민저축은행' 패키지에는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한국금융지주, 대신증권, 키움증권 등의 6개 금융회사들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예보는 앞으로 3주간 인수자 자산실사를 거친 뒤 6월말∼7월초 본입찰을 실시, 7월 중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