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현 학생운동 옥살이 고백 "안내상과 무기징역 각오하고 데모 주도했다"

2011-06-01     온라인 뉴스팀

연기파배우 '우현'이 학생운동을 하다 두 번이나 옥살이를 했다고 고백해 화제다.
 
31일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 에서는 배우 안내상과 몰래온 손님으로 친구 우현이 출연했다.

안내상과 우현은 대학교 재학중 학생 운동을 하다가 수감생활을 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안내상은 "25살이던 1988년, 교도소에 들어갔다"며 소수 인원을 모아 최소 무기징역을 각오하며 데모를 주도했다고 밝혔다.


안내상과 대학 동기들이 계획했던 일대 사건은 미국문화원에 폭탄을 던지는 것이었다. 안내상은 "시한폭탄을 만들어 미국문화원에 던졌다, 다행히 터지진 않았지만 교도소에 가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안내상은 "그 사건으로 신문 1면을 장식했다"고 말했다.


안내상과 우현은 학생운동과 교도소 수감, 연기자의 길을 걷기까지 인생행로가 비슷했다고 전했다. 안내상은 "술집도 같이 하고 결혼도 비슷한 시기에 했다, 이 친구가 아프면 나도 아프다"고 우현과의 우정을 공개했다. (사진=KBS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