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폭탄 발견, "병원 신축공사장서 무려 405개"

2011-06-01     온라인 뉴스팀

인천의 한 병원 신축 공사장에서 폭탄이 무더기로 발견돼 군 당국이 긴급히 수거에 착수, 처리를 마쳤다.


1일 경찰과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9시 40분경 인천 동구 송현동의 신축공사 현장에서 폭탄 405개가 발견됐다.


현장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이 흙과 건축 폐기물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퍽'하는 소리와 흰 연기가 났다고 신고하면서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


군 당국은 공사 현장으로부터 81㎜ 백린 연막탄 11개, 61㎜ 백린 연막탄 10개, 81㎜ 연막탄 8개, 4.2인치 백린 연막탄 16개, 4.5인치 대전차 고폭탄 3개 등 총 405개의 폭발물을 수거했다.


조사 결과 경찰과 군 당국은 이 폭탄은 베트남에서 고철 수입 과정에서 섞여들어온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군 당국은 별다른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결론 짓고 30일 오후 5시 50분경 폭탄 분리 작업을 끝낸 것으로 전해진다.(사진=연합뉴스)


사진은 지난 20일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역 선상주차장에 폭발물 신고가 들어와 경찰특공대가 검색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