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갤럭시S2' 5월 휴대폰 실적..삼성만 웃었다
2011-06-01 유성용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2 등 '갤럭시 시리즈'를 앞세워 5월 국내 휴대폰 시장점유율 58.1%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전월과 비슷한 실적을 올렸으나, 팬택의 점유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5월 한 달 전월 대비 11% 늘어난 136만대를 팔았다. 특히 갤럭시S2는 출시 한 달 만에 100만대가 팔리는 등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최단 기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LG전자는 삼성전자의 1/3에도 미치지 못하는 40만대 가량을 판매했다. 판매량은 전월 대비 10만대 이상 늘었지만 점유율은 17%대로 전월과 비슷하다.
일평균 2천~3천대씩 꾸준히 팔린 옵티머스 블랙과 옵티머스 빅으로 인해 마이너스 성장은 면했다.
반면 팬택은 5월 24만3천대를 팔아 점유율이 15%에서 10%로 크게 줄었다.
팬택 측은 통신3사에 공급되는 베가레이서로 6월 반등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베가레이서는 1.5GHz 듀얼코어 스마트폰으로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 가장 화려한 스펙을 자랑한다.
한편 업계는 5월 국내 휴대폰 시장 규모를 230만~234만대로 추산했다. 4월에 비해 33% 늘어난 수준이다.
전통적으로 2분기는 휴대폰 판매 및 이동전화 번호이동 수요가 많은 시기다. 새롭게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2의 판매도 한 몫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 열풍을 반영하듯 휴대폰 신규 개통 시장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81%에 달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