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갤럭시S 2 효과 톡톡..번호이동 순증

2011-06-02     김현준 기자

LG유플러스가 갤럭시S 2 효과에 힘입어 타사 가입자를 많이 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발표한 5월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 현황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번호이동으로 21만1천804명을 빼앗긴 대신 22만3천442명을 유치, 1만1천638명의 가입자가 순증했다.

LG유플러스는 3월부터 번호이동이 순증하기 시작했는데 5월엔 2배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4월에는 번호이동으로 5만5천50명의 가입자가 증가했었다.

반면 SK텔레콤은 번호이동으로 가입자 37만8천429명을 유치하고 38만233명을 빼앗겨 총 1천804명을 잃었고, KT는 33만9천363명을 데려오고 34만9천197명을 잃어 총 9천834명의 손실을 봤다.

LG유플러스가 번호이동 시장에서 유일한 순증을 기록한 것은 갤럭시S 2가 이동통신 3사에서 동시 출시된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이통사 가운데 가장 먼저 갤럭시S 2를 예약판매하고 누구나 대리점에서 갤럭시S 2와 옵티머스 빅을 즉시 개통할 수 있도록 많은 물량을 확보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