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공식 입장 "가족면담 조차 거부하고 방안에만.."

2011-06-02     온라인 뉴스팀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는가 2일 YG소속 가수 빅뱅 대성의 교통사고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양현석은 "가장 먼저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고인의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조의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간절히 빈다"며 애도를 표했다. 


양현석은 "평소에도 주변의 나쁜 상황을 늘 자신의 탓으로 돌리려 하는 대성의 성격을 잘 알고 있던 지라 사고 후 대성의 상태가 많이 걱정됐는데 예상대로 그는 가족들과의 면담조차 거부한 채 혼자 방안에 머물며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지금의 상황에서 무슨 말을 한다고 해도 큰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어제(1일) 새벽 대성이가 머물고 있는 숙소로 찾아가 `만일 내가 너였더라도 그 상황을 피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위로의 말이자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고 말했다.


양현석은 "하루빨리 정확한 사건조사를 통해 대성이가 짊어진 무거운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내었으면 하는 것이 저의 솔직한 심정"이라며 대성의 사고를 안타까워했다.


대성은 지난 달 31일 새벽 1시40분경 서울 양화대교 남단에서 자신의 아우디 승용차를 몰고 가다 도로에 쓰러져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와 정차해 있던 택시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는 대성의 교통사고 사건으로 2NE1의 새음원 발표를 연기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