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생산공장 충격 "소녀들 감금해 임신시켜 아기밀매"

2011-06-02     온라인 뉴스팀

나이지리아에서 소녀들을 강제로 임신시켜 아기를 밀매한 사건이 발생했다.

AFP통신의 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아비아주 경찰은 15~17세 소녀들을 강제로 임신시켜 출산한 아이들을 밀매한 조직을 급습해 여성들을 구출했다.


아비아주 경찰은 일명 '아기생산공장'에서 임신한 10대 소녀 32명을 구출했다고 밝혔다.


경찰 당국은 "소녀들이 낳은 아기를 돈을 받고 팔기 위해 이 같은 범죄를 저질렀으며 아기들은 대부분 종교 의식 등 다른 목적에 이용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또 "피의자는 아동 학대, 인신매매 등의 혐의로 붙잡혔다"며 "나이지리아에서 아기를 팔거나 사는 것은 불법이며 징역 14년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해자들이 낳은 아기들은 한 명 당 30만~100만나이라(약 207만~69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