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성폭행 "여학생 집단 추행 후 휴대전화로 촬영"

2011-06-03     온라인 뉴스팀

명문 사립대 의과대학에 재학 중인 남학생 3명이 여학생 한 명을 집단으로 성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모 명문대 의과대학 본과 4학년에 재학 중인 남학생 3명은 지난달 21일 경기도 가평으로 같은 과 동기들과 함께 간 여행에서 여학생 A씨가 만취해 잠이 들자 속옷을 벗겨 신체부위를 만지고 이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은 "2명 이상이 공모한 성폭력 사건이라 특수강간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학생 한씨 등은 강간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피해 여학생의 속옷과 체액 등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피해자 여학생 A씨는 교내에 설치된 양성평등센터와 여성가족부의 성폭력상담소 등에 이 사건을 신고했고 당시의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당학교 관계자는 경찰 조사 결과를 보고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