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여진 "소지섭씨 고마워요" 사과…민폐연기 굴욕

2011-06-04     온라인 뉴스팀

배우 최여진이 소지섭에게 사과했다. 과거 굴욕적이던 민폐연기를 잘 받아준 소지섭에게 부끄럽지만 미안하다고 전한 것.

최여진은 지난 3일 서울 청담동 엘루이호텔 클럽 엘루이에서 진행된 tvN 새 월화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최여진은 KBS 인기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호흡을 맞췄던 소지섭을 향해 사과했다. 이 드라마는 소지섭과 당시 신예로 떠오른 임수정이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말줄임말인 '미사'로 열풍을 몰고 왔다.

이날 최여진은 "'미안하다 사랑한다' 드라마를 촬영할 당시 소지섭씨가 얼마나 짜증이 났을까 걱정된다"며 "최근 시상식 등에서 소지섭씨를 만나면 인사는 하지만 '내가 민폐였겠구나'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무것도 모르던 신인 시절 나의 연기를 받아주며 조언해 준 소지섭씨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최여진은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에서 함께 호흡을 맞출 배우들에 대해 "처음에는 친해지지 못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지금은 전혀 그런게 없다. 연기나 스타일, 외모 등 세 여자주인공이 겹치는 부분이 전혀 없어 쉽게 친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tvN '로맨스가 필요해'는 동갑내기 친구의 일과 사랑, 우정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다. 최여진을 비롯해 조여정, 최송현, 하현주, 김정훈, 최진혁 등이 출연한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