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폴포츠 최성봉 껌팔아 생활 연명 '인생역전' 성공할까?

2011-06-05     온라인 뉴스팀
껌팔이, 일용직 노동자 등으로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냈던 최성봉(22)씨가 '한국의 폴포츠'로 주목을 받고 있다.

최성봉 씨는 4일 케이블 채널 tvN의 '코리아 갓 탤런트'에 출연, '넬라판타지아'를 불러 심사위원들을 감동시켰다.

최 씨는 3살 때 고아원에 맡겨졌으나 5살 때 구타로 도망쳐 나와 껌을 팔면서 혼자 살아왔다. 이후 초·중학교 검정고시 시험을 치렀고 대전예고 성악과를 졸업했다. 그는 꿈을 묻는 질문에 "노래할 때만큼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는 것 같다. 그냥 음악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답했다.

하지만 최씨는 22살이 된 지금까지 거리에서 껌과 드링크제를 팔면서 건물 계단이나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잠을 자며 홀로 생활하고 있다.

그의 굴곡진 삶과 달리 노랫소리는 맑고 청명해 심시위원들을 더욱 놀라게했다. 특히, 심사위원 송윤아와 박칼린은 감동에 눈시울을 붉혔다. 최 씨는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2차 예선을 통과했다.

방송 직후 네티즌들은 "한국의 폴포츠를 보는 것 같다"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의 대발견이다" "목소리와 함께 불우한 환경을 꿋꿋이 견디는 모습이 더욱 아름답다"고 감탄을 자아냈다. (사진-tvN의 '코리아 갓 탤런트' 방송 캡처)

<최성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