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봉 예고출신 논란 우려.."제작진이 책임져야..마녀사냥 안돼"

2011-06-05     온라인 뉴스팀
'한국판 폴포츠'로 떠오른 최성봉(22)이 '예고출신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제작진의 해명에도 네티즌들의 의구심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제작진이 방송을 띄우기 위해 최성봉씨의 사연을 악의적으로 악용(편집)한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힘들게 자신의 꿈을 키워왔던 최성봉 씨가 피해를 입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최 씨는 4일 첫 방송된 tvN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넬라판타지아를 열창해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더구나 최 씨가 고아로 껌을 팔아 중.고등학교 검정고시에 합격했고 지금도 지하철 등 노숙생활을 전전하지만 음악에 대한 꿈을 키우고 있다는 사연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심사위원 박칼린은 "오늘 이 무대에서 어떤 결과가 있더라도, 꼭 음악인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 직후 '최성봉 예고출신 논란'이 제기됐고, 확인결과 최 씨가 대전예고 성악과 출신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가열됐다. 방송에서는 최 씨가 "전문적인 성악 교육을 받지 못했다"고 말한 부분만 방영됐기 때문이다.

결국 제작진이 나서 ""최 씨가 열악한 형편에서 혼자 생활비를 벌며 지내다보니 수업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며 "사전 인터뷰에서 최 씨가 밝혔고 방송 상 편집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네티즌들은 "제작진의 부주의로 인해 오해를 일으켰다. 책임져야 한다" "최씨가 이번 일로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괜히 논란을 키워 마녀사냥식으로 내몰지 않았으면 좋겠다" 등 우려를 나타냈다. (사진-tvN '코리아 갓 탤런트' 방송 캡처)

<최성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