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율 높은 '불운한 차' 1위는?
2011-06-07 유성용 기자
영국 더타임스 인터넷판은 보험비교사이트 '컨퓨즈드닷컴'의 자체조사 결과 혼다 FR-V가 18.4%의 사고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6일 보도했다.
컨퓨즈드닷컴은 이전 5년간 사고 신고를 했고 지난 1년간 사이트에 사고처리 비용 어림셈을 요청한 운전자들의 차량 모델을 조사해 발표했다.
볼보 XC90와 렉서스 RX은 사고율 15.9%와 15.5%로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마쓰다 5와 폴크스바겐 투란, 혼다 재즈의 사고율은 모두 15.3%로 그 뒤를 이었다.
7위에는 혼다 CR-V(14.5%), 8위에는 사고율 14.3%의 현대 산타페와 도요타 Rav가 올랐다. 10위는 마쓰다3(14.2%)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10개 모델 가운데 상당수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가장 사고율이 낮았던 모델은 마쓰다2로 지난 5년간 이 모델 소유주 1천76명 가운데 접수된 사고는 9건에 불과했다고 컨퓨즈드닷컴은 전했다.
컨퓨즈드닷컴 관계자는 "차 사고가 기계적 결함이 원인인 경우는 드물다. 인간이 실수를 하거나 운이 나빠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훨씬 잦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