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리플레니시, 휴대폰 최초 美 친환경인증 받아

2011-06-08     유성용 기자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리플레니시(SPH-M580)'가 휴대전화로는 처음으로 미국 안전규격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에서 친환경제품인증(SPC) 플래티넘(Platinum) 등급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UL은 해당 제품이 유해물질을 사용했는지, 에너지 효율이 높은지, 수명을 쉽게 연장할 수 있는지, 기업이 친환경적 노력을 했는지 등을 평가해 기준의 55% 이상을 만족하면 SPC 인증(Certified) 등급을, 73% 이상 만족하면 플래티넘 등급을 부여한다.

미국의 통신사업자 스프린트를 통해 지난달 출시한 리플레니시는 외관이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PCM(Post-Consumer Materials) 소재로 돼 있다.

햇빛으로 충전할 수 있는 태양광 패널 덮개를 뒷면에 장착할 수 있고, 대기전력 소모를 줄이는 고효율 충전기를 사용한다. 포장재도 재생용지와 식물성 잉크로 제작됐다.

삼성전자는 앞서 태양광 패널로 충전할 수 있는 '블루어스', 옥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로 만든 '리클레임' 등 친환경 휴대전화를 선보인 바 있다. 

61개국에서 2천개의 폐 휴대전화 회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직접 무료 우표를 출력해 폐 휴대전화 회수센터로 보낼 수 있는 재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