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미국 그래핀 생산업체 지분 20%인수
2011-06-08 박윤아 기자
포스코는 그래핀 생산 라이선스를 확보해 내년 중에 국내에 그래핀 제조 시설을 설립하고서 그래핀을 직접 생산해 판매할 계획이다. 그래핀은 전기전도성, 유연성, 투명성을 지닌 고강도 나노카본 물질로 TV와 모니터, 휴대전화 터치스크린 등의 투명전극 소재로 활용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미래 신소재다.
XG 사이언스는 세계 최초로 그래핀 상업 생산에 성공한 나노카본 분야 선도업체로, 전세계 300여개 기업 및 연구소 등에 그래핀 연구시료를 제공 중이다. 현재 그래핀을 상업 생산할 수 있는 업체는 XG 사이언스와 보벡 머티리얼스 등 2개 회사밖에 없다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정준양 회장은 "그래핀은 자동차, IT, 에너지 등 여러 전방산업에 널리 쓰일 수 있는 꿈의 신소재로 시장 전망이 밝으며, 포스코의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