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코끼리 난동, 남성 1명 밟혀 죽어...병력배치에 휴교령까지
2011-06-09 온라인 뉴스팀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 야생 코끼리 두 마리가 3시간 동안 난동을 부리는 바람에 남성 1명과 소 한 마리가 사망하고 세 명이 큰 부상을 당했다.
8일 영국 등의 외신에 따르면 인도 남부 지역 야생 코끼리 두 마리가 마을로 넘어와 난동을 부렸다.
이날 유투브에는 한 명의 남성이 코끼리에 여러 차례 받치고 밟혀 죽는 장면이 영상으로 올라와 있다. 이 남성은 경비원으로 집 밖이 소란스러워 나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어 코끼리들은 길의 황소 등을 공격했으며 시장 주변을 돌아다니며 기물을 파괴해 해당 지역은 아수라장이 됐다.
인도 경찰은 코끼리 난동이 시작되면서 구경꾼들이 거리로 몰려나오자 인근에 병력을 배치했으며 전 학교에는 휴교령을 내렸다.
한편 난동을 부린 코끼리들은 3시간만에 생포돼 숲으로 보내졌다. (사진=유투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