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석달만에 인상…연 3.25%
2011-06-10 임민희 기자
금통위는 10일 김중수 총재 주재로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3.25%로 0.25%포인트 올렸다.
기준금리는 지난 3월 2년3개월여만에 처음으로 연 3.0%대로 올라선 뒤 지난 5월까지 연속 두달째 동결됐다.
대내외적으로 경기둔화 조짐이 일고 있고 물가상승 압력이 완화하고 있는데도 기준금리를 올린 것은 물가의 근간인 '근원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저금리 기조를 이어가면 가계부채 총액이 늘어날 수밖에 없어 한국경제 전반에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