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돈다발 정체 "현금 2억원을 허공에 뿌리게 된 사연은?"

2011-06-10     온라인 뉴스팀

여의도 한복판 건물 옥상에서 돈다발이 뿌려졌다.

이는 지난 9일 방송된 MBC 창사 50주년 기획 다큐‘타임’시리즈‘돈’의 촬영 중 일부로 밝혀졌다.


이 다큐는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 '광식이동생 광태'의 김현석 감독이 연출한 페이크 다큐멘터리다.


이는 허구의 인물 장세춘이 2억원의 현금을 허공에 뿌리게 된 사연을 추적해 나가는 다큐로 허구와 실제를 조합해 돈과 인간의 상관관계, 물질주의에 찌든 우리 사회를 들여다본다.


다큐에서 장 씨는 우여곡절 끝에 전재산 대신 2억원을 여의도 한복판에 뿌린 뒤 돈을 주워 돌려준 사람에게 주운 돈의 10배를 보상해주겠다고 공언한다.


그리고 실제로 지난 3월 27일 여의도 한국노총 앞 사거리에 만원짜리 현금 수만장이 뿌려졌다.


순식간에 거리는 돈을 줍는 사람들로 아수라장을 이뤘고 일대의 교통은 마비됐다.


그러나 돈을 줍는 사람들은 돈을 받고 동원된 엑스트라들이었고 클랙슨을 울리는 10여 대의 차량도 동원 차량이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