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머리 앤 실제모델은 악녀?..."바람기 못말리는 팜프파탈"

2011-06-12     온라인 뉴스팀

순수한 소녀의 상징 ‘빨간머리 앤’의 실존 인물은 남성들과 숱하게 염문을 뿌린 팜프파탈이였나?

12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빨간머리 앤의 실제 주인공의 실체가 밝혀졌다. 

방송에 따르면 ‘빨간머리 앤’의 실제 주인공은 과거 미국에서 살던 이블릿 네스핏이라는 15세의 미모의 소녀였다.

네스핏은 15세의 나이에 부모님을 여의고 조각같은 외모를 살려 화가들의 모델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이후 네스핏은 수많은 남성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당대 최고의 인물들과 숱한 염문을 뿌리고 다녔다.

그러다 주유 재벌 2세와 결혼했지만 복잡한 남자 관계가 들통나 결국 남편에게 살해 당하는 비극의 주인공이 됐다.

사건이 발생한 뒤 네스핏은 한 소설 작가에 의해 ‘빨간머리 앤’의 주인공으로 탄생, 전 세계 소녀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주는 캐릭터가 됐다.

당시 소설가는 네스핏의 실체를 모른체 사진으로만 접한 순수한 외모에 이끌려 작품을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빨간머리앤이 사실은 못말리는 바람둥이 였다니” “역시 사람은 겉모습만 봐선 몰라” “어리시절의 꿈이 퇴색하는 느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MBC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