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폭탄테러로 34명 사망...빈 라덴 사살 '복수극'?
2011-06-12 온라인 뉴스팀
파키스탄에서 폭탄테러가 일어나 최소한 34명이 사망하고 98명이 부상을 입었다.
1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파키스탄 북부 페샤와르 지역에서 수분 간격으로 두 차례 폭탄테러가 일어나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0시를 조금 넘긴 시간 소규모 폭탄 테러가 먼저 발생했는데 경찰과 소방대원 등 구조대가 몰려든 사이 오토바이에 폭탄을 실은 자살폭탄테러범이 두 번째 폭발을 일으켰다.
테러의 규모는 지난달 미군에 의해 오사마 빈 라덴이 사살된 이후 가장 치명적인 테러라고 파키스탄 당국은 밝혔다.
파키스탄 당국은 이번 폭탄 테러가 리언 파네타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텔레반 대처 방안에 대해 정보 공유를 위해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를 방문한 것에 맞춰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