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8단 변속기 탑재 '2011년형 모하비' 출시
2011-06-13 유성용 기자
기아차는 오는 14일 상품성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2011년형 모하비'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2011년형 모하비는 3천cc 고성능 디젤엔진인 신형 S2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260마력과 최대토크 56kg·m를 발휘한다. 기존 S엔진(250마력, 55kg.m) 대비 최고출력과 최대토크에서 각각 4%와 2% 향상된 국내 SUV 최고의 동력성능을 자랑한다.
국내 SUV 처음으로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연비는 기존(11.1km/ℓ) 대비 15.3% 향상된 12.8km/ℓ를 실현했다. 8단 자동변속기는 국내 100%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된 후륜 구동형 신형 변속기로 연비와 가속 성능, 변속감, 소음·진동, 경량화 등 변속기의 성능을 판가름하는 5가지 주요 항목에서 우수성을 입증했다.
시동 직후 스티어링 휠을 따뜻하게 해주는 '히티드 스티어링 휠'과 스마트키를 지닌 운전자가 접근하면 점등하는 '도어 손잡이 조명', 최적의 연비를 유지하도록 차량 상태를 제어하는 '액티브 에코 시스템' 등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 3개 모델(디젤 2WD, 디젤 4WD, 가솔린 4WD) 13개 트림의 상품구성을 3개 모델 7개 트림으로 단순화했다.
판매가격은 ▲2륜 구동(3.0 V6 디젤)이 3천680만원~4천440만원 ▲4륜 구동(3.0 V6 디젤)이 3천915만원~4천700만원 ▲가솔린 4륜 구동(타우 4.6 V8)이 4천90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