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1인 시위 "사과받자는게 아니다..청취자들에게 말해주고싶어"

방송인 김흥국이 MBC방송국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섰다.

김흥국은 13일 오전 MBC 표준FM '두 시 만세' DJ 하차에 항의하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MBC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김흥국은 지난 4.27 재보궐 선거 당시 한나라당 선거운동에 함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김흥국은 이우용 MBC 라디오 본부장이 살생부를 가지고 있는 것은 모든 직원들이 다 안다며 "이제 와서 사과 받자는 게 아니다, 오늘(13일)부터 내 목소리를 못 듣는 전국의 청취자에게 내가 왜 안 나오게 됐는지 이유를 말해주고 싶어서 이 자리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김흥국은 17일 까지 삭발 시위를 비롯한 항의를 계속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