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한국 불법 복제 씨말리겠다"

2007-05-03     장의식기자
"한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불법 복제의 독버섯 뿌리를 확실하게 뽑겠다"

세계적 게임업체 닌텐도가 한국 시장에서 확산되고 있는 불법 복제에 대해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닌텐도는 3일 한국에서의 닌텐도 게임 불법 복제 및 다운로드에 관련된 당사자들에 대해 더욱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닌텐도가 한국 불법복제 문제에 대한 적극적 의사를 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불법 복제기기 판매와 불법 다운로드를 통해 이득을 취하는 업체는 물론 불법 복제 환경을 조장하고 방임하는 사이트에 대해서도 단속과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또한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불법 복제 구동품을 통해 복제된 게임을 다운받아 이용하는 것은 위법행위라는 점을 강조하고, 이러한 행위가 한국 게임산업 발전을 저해하고 한국 이용자에게 피해를 준다는 점을 인식해 정품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정품 소프트웨어 이용자를 위해 참신하고 재미있는 게임을 개발하는 한편 닌텐도의 지적소유권 보호를 위한 법적 대응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닌텐도 관계자는 "한국게임산업진흥원의 요청으로 한국게임 시장 성장에 공헌하려는 사명감을 갖고 한국에 진출했지만 무분별한 복제 및 다운로드 등 불법행위가 늘어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