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부사관이 대검으로 병사 찔러
2011-06-15 뉴스관리자
15일 육군 모 부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5시께 강원 인제군 서화면 육군 부대 생활관 복도에서 훈련대기 중이던 정모(23) 병장이 안모(25) 하사의 K2 소총에 장착돼 있던 대검에 허벅지를 깊이 5㎜가량 찔려 다쳤다.
사고 직후 정 병장은 군부대 내 의무실로 옮겨 치료를 받았으나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해당 부대는 전투지휘검열 훈련 중이었으며, 안 하사는 총기에 대검을 장착한 상태였다.
안 하사는 군 당국에서 "정 병장이 훈련 대기 중에 총을 생황실에 내버려둔 채 수통에 물을 채우러 가는 것을 보고 이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헌병대는 안 하사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고의성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