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달팽이밥 거미국 "헉~애들한테 먹이는 데 철저히 좀 하지~"
2011-06-15 박기오기자
최근 어린이집 급식에서 달팽이밥과 거미가 발견돼 단체 급식의 위생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앞서 지난 2일에는 경기 수원의 한 사립중학교 급식 반찬으로 나온 열무김치에서 청개구리가 섞여 나와 학교측이 김치 납품업체를 교체했다.
이어 14일 광주 서구의 한 어린이집이 지난 9일 점심 급식에서 달팽이가 발견됐고 국에는 거미가 떠 있었다. 어린이는 이 사실을 교사에게 말했으며 어린이집 측은 달팽이밥과 거미국에 대해 어린이의 부모에게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어린이집은 지난달 점심 메뉴로 흰 쌀밥에 상추 몇 장, 된장과 깍두기가 전부인 '고기없는 쌈밥'을 어린이들에게 제공해 비난을 산 바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어린이집 운영자들은 특히 위생관리 철저해야 하는데", "애들한테 먹이는데 음식도 부실하고", "학생들 음식위생관리 좀 철저히 하지", "안타깝네요~", "뭔가 제도적으로 바꾸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