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중국 지린성에 자동차 강판 가공센터 짓는다
2011-06-16 박윤아 기자
포스코가 중국 지린성에 자동차 강판 가공센터를 착공한다.
포스코는 최근 중국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에서 철강사 '퉁화강철집단'과 자동차 강판 가공센터를 합작해 설립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합작투자로 포스코와 퉁화강철집단은 중국 지린성 후이난(輝南)현의 경제개발구에 연간 생산능력 20만t 규모의 가공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공장은 8월 말 착공을 시작해 2012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분은 포스코가 60%, 퉁화강철집단이 40%를 투자한다.
가공센터는 고품질 자동차용 강재를 생산해 동북3성 내 자동차 회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지린성을 포함한 동북3성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개발정책으로 급속한 경제성장이 예상되는 지역이며, 특히 창춘-지린-투먼(圖們) 지역의 경제 규모는 2020년까지 현재의 4배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는 “빠르게 발전하는 동북3성의 철강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현지 철강사들의 견제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철강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