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간 볼펜 65자루'400m팩스용지에 성경 필사

2011-06-16     뉴스관리자
경기도 구리시에서 한 사진작가가 성경을 두루마리에 필사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시(市)에 따르면 지난 2일 사진작가 한재욱(46)씨가 자신이 7개월동안 필사한 성경 두루마리와 볼펜 65자루를 시에 제출하고 구리시 기록대회인 '구리네스'에 접수했다.

팩스용지인 이 두루마리의 길이는 400m가 조금 넘는 것으로 추정되며 성경의 구약과 신약 내용이 모두 들어가 있다.

시 관계자는 "사진작가 한씨는 신앙심이 독실한 사람이라고 들었다"며 "7월에 심사가 시작되면 정확한 길이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네스는 시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관내 기록대회로 6월 한달간 접수하며 7월부터 두달동안 기록가치와 영향력 등을 심사해 '구리네스북'을 편찬하는 사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