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지망생 10억 사기 "보증금 명목으로 돈 가로채..대부업체도 소개"
2011-06-16 박기오기자
연예지망생들에게 10억여원을 가로챈 기획사 대표가 입건됐다.
15일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광역수사대는 연예지망생 67명에게 총 10억2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모 기획사 대표 박모(31)씨를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2010년 8월 서울 역삼동에 기획사 사무실을 차린 뒤 연예인 지망생 A 씨에게 데뷔시켜주겠다며 보증금 명목으로 3천600만원을 가로채는 등 최근까지 모두 67명에게 총 10억2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이들 학생들에게 저축은행과 대부업체의 연이율 25∼44%의 고이자 대출상품을 소개하고, 필요한 서류를 요구해 대출을 받도록 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YTN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