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스아줌마 "노인들 상대로 성매매하는 중년여성들"

2011-06-17     박기오기자

노인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하는 '박카스 아줌마'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서울 종로의 종묘공원에는 노인들에게 박카스를 건네며 성매매를 제안하는 속칭 '박카스 아줌마'인 중년여성들이 곳곳에서 눈에 띈다.


이들의 연령대는 40대부터 70대 까지 다양하다. 이들은 보통 중년에서 조선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들의 성매매 이유는 아이들 학비마련, 생계비 마련 등 그 이유도 많다.


서울시가 65세 이상 노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노년기에 성매매를 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노인은 16.2%였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7.2%에 달해 ‘고령화 사회’로 들어섰다. 또 독거노인 가구비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8년에는 14.3%으로 ‘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6년에는 20.8%로 ‘초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노인 성문제 전문가들은 “성에 대한 관심과 욕구를 다른 여가활동 등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배우자가 없는 독거노인이 늘어나는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건전한 만남의 장을 마련해주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