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100m 우승, 처음으로 생선(?) ‘펠프스’ 따돌려

2011-06-18     박해룡기자

마린보이 박태환이 국내에서 생선(?)급으로 통하던 마이클 펠프스를 처음으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2011산타클라라 국제그랑프리 수영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박태환이 우승했다.

 

박태환은 48초92를 기록해 49초61을 기록한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를 0.69초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마이클 펠프스는 국내에서 인간이상의 수영실력을 보유하고 있어 네티즌들로부터 “인간이 아닌 생선 같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이날 박태환은 내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실전 감각 조율 차원으로 경기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열린 자유형 400m에서도 3분44초99에 터치패드를 찍어 여유 있게 1위를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태환, 이제는 당신이 생선이 될 차례ㅋㅋ”, “이대로만 잘 해주세요. 파이팅!!”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태환은 오는 19일 자유형 200m와 50m에 출전 후 대회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개인혼영 200m에 출전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