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카 탈퇴, 안녕이라고 말하기 싫은 이유가 '편의점' 때문?
걸그룹 애프터스쿨 멤버 베카가 애프터스쿨 졸업(?)을 선언했다.
지난 17일 애프터스쿨 소속사 플레디스 관계자는 “베카의 꿈인 디자인을 공부하기 위해 연예 활동을 접고 하와이로 떠난다”며 “가족, 회사, 멤버들과 오랜 고민을 거듭한 끝에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식적인 탈퇴선언 후 베카는 지난 17일 팬클럽 ‘플레이걸즈’를 통해 “많은 팬분들이 공개방송에 저를 보러 와줘 놀라웠고 힘이 됐어요”라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어 “애프터스쿨과 내 이름을 외쳐주신 팬 여러분을 진심으로 그리워할 거예요”라며 “안녕이라고 말하기 싫은 이유는 언젠가 길이나 편의점에서 마주칠지도 모르기 때문이에요. 팬 여러분들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신의 은총이 있기를...”이라고 덧붙였다.
베카는 애프터스쿨 초창기 멤버이자 첫 졸업생으로 멤버들과 함께 졸업사진 촬영과 졸업작품 발표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를 통해 베카는 “지금까지 함께했던 행복했던 시간과 경험을 떠올리며 졸업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며 “나중에 디자인 실력이 많이 늘게 되면 애프터스쿨의 앨범을 디자인해 선물하고 싶다”고 전했다.
베카의 입장을 전해들은 네티즌들은 "편의점에서 마주칠지도 모른다고 한 말이 와닿는다","연예인이기 이전에 꿈을 가진 한 사람이다", "공부 열심히 해서 성공하길", "편의점에서 만나면 '안녕'하고 말 걸어야지ㅋㅋ"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현재 베카는 애프터스쿨 활동 당시 느꼈던 마음을 담아 직접 작사하는 등 졸업작품인 솔로곡을 제작 중이다.
(사진=베카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