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3관왕, 자유형 200m도 우승..50m 불참
2011-06-19 온라인뉴스팀
박태환(22·단국대)은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조지 F. 헤인즈 국제수영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92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박태환은 전날 자유형 100m와 400m에 이어 200m에서도 정상에 오르면서 대회 3관왕이 됐다.
박태환은 이날 2위인 호주 국가대표 라이언 나폴레옹(1분48초71)에 3초 가까이 앞서 터치패드를 찍었을 만큼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자신이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때 세웠던 아시아 기록(1분44초80)에 1.12초가 뒤지는 좋은 기록이다.
2008년 미국 국가대표 피터 밴더케이가 세운 종전 대회 기록(1분46초24)도 새로 썼다.
한편, 박태환은 이날 출전하기로 했던 자유형 50m는 뛰지 않았다. 후원사인 SK텔레콤스포츠단은 자유형 200m 예선 이후 한참 있다 50m 예선이 치러져 50m는 출전하지 않고 200m에 집중하기로 전담 지도자인 마이클 볼(호주) 코치가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