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리스 원인되는 성교통, 정확한 진단으로 완치 가능해

2011-06-20     박해룡기자
성행위는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의 절정을 맛보는 것이 기본 목표이다.

즐겁고 원활한 성생활은 삶의 활력을 주고, 파트너와의 유대감과 친밀함을 주지만 어느 한쪽이라도 성생활이 괴롭게 느껴면 밤이 오는 것을 두려워하는 만큼 관계에 있어서도 빨간 적신호가 켜지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은 누구나 괴로운 것은 자연히 피하게 되는데 성행위 역시도 마찬가지. 이렇게 성행위를 꺼려하는 원인 중에는 성교통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성행위 시나 성관계 직후에 지속적으로 고통을 느낀다면 당장에 병원에 달려가봐야 하는 신호로 생각해야 한다.

성교통은 음경이 삽입될 때나 피스톤 운동시 지속적으로 느끼는 통증, 혹은 성관계 직후에 발생하는 통증을 말하는데, 이는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하고 자연치유도 되는 흔한 증상이지만, 성교통을 지속적으로 느끼고 있다면 이야기가 다르다.

성교통을 지속적으로 느끼는 여성들은 성행위를 하는 것 자체가 극심한 스트레스이고, 이 때문에성행위를 거부하여 섹스리스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문제는 성교통을 질환으로 생각하고 치료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이 대부분이라는 것.

남자든 여자든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교 시 생기는 고통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미혼인 경우, 고통을 호소하면 오히려 성경험이 많지 않다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이를 더 사랑스럽게 받아들이는 잘못된 성의식을 가진 남자들이 많고 기혼인 경우에는 자신에 대한 거절로만 받아들여 상황이 악화된다. 여성들 역시도 성교통이 병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문제를 키우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성교통은 왜 발생하는 것일까? 성교통은 성경험이 많지 않거나 여성이 흥분되지 않은 상태에서 성교를 할 경우에도 발생을 하지만 여성의 질에 비해 남성의 성기가 너무 큰 경우, 질 건조증, 질염이나 질 위축 같은 질환, 호르몬 부족, 자궁 내막증과 같은 산부인과적 질환에 의해서도 발생될 수 있다.

로쉬여성의원 한경철 원장은 “성교통을 느끼는 여성들이 진료 시에도 대부분 솔직히 터놓지 못하여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성교통은 증상에 따라 원인을 제거하거나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손쉽게 치료를 할 수 있는 질환” 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보통 성교통은 심리적이나 신경성의 원인으로 발생한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산부인과적인 질환이나 기질적인 원인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때에는 증상에 따라 약물 치료나 수술적인 치료로 원인을 제거하면 손쉽게 성교통에서 해방 될 수 있다.

로쉬여성의원 한경철 원장은 “기질적인 원인인지 심인성의 원인인지에 따라 치료방침이 정해지지만 가능하면 환자와 배우자가 같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성교통의 본질과 예후에 대해서도 교육을 받는 것이 좋다” 고 조언한다.

로쉬여성의원의 건강한 성을 위한 부부 성클리닉을 통해 종합적인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여성전문 병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