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에 60장'..LG전자, 초고속 프린터 '마하젯' 출시
2011-06-21 유성용 기자
LG는 21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PSA(Page Straight Array) 기술을 상용화한 신개념 프린터 '마하젯'를 공개했다.
신제품은 차세대 PSA 기술을 적용해 흑백과 컬러 모두 1초에 1장, 1분에 60장 인쇄가 가능하다. PSA 기술은 헤드를 좌우로 움직이면서 선 단위로 인쇄하는 기존 잉크젯과 달리 용지의 폭과 같은 넓이의 고정형 프린터 헤드가 잉크를 정밀하게 직접 분사하는 인쇄방식이다.
일반 잉크젯으로 밀도가 높은 사진이나 이미지를 출력할 경우 속도가 50% 이상 느려지지만 '마하젯'은 일반 문서와 동일한 속도로 인쇄할 수 있다.
'마하젯'은 미국의 멤젯사(社)가 개발한 A4 용지 폭의 고정형 프린트 헤드를 탑재했으며 7만400개의 노즐을 통해 1초에 9억개의 미세한 잉크 방울을 분사한다.
이 제품은 라이라 리서치(Lyra Research), 갭 인텔리전스(Gap Intelligence) 등 국제인증기관으로부터 A4 컬러 데스크톱 프린터 중 가장 빠른 프린터로 인증을 받기도 했다.
미세잉크 분사(Hyper Small drop) 방식을 채택해 잉크 소모량을 최소화했고 급속 건조도 가능하다.
'마하젯' 잉크 분사량은 기존 잉크젯 대비 5분의 1 수준이며 컬러 1장당 인쇄비용은 기존 컬러 레이저 프린터(200원)보다 70% 저렴한 55원에 불과하다. 월 2천장씩 컬러 인쇄를 할 경우 3년간 약 1천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셈이다.
전기요금은 동급 컬러 레이저 프린터 대비 17분의 1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다. 가격은 7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