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통큰 자전거' 8천500여대 전량 환불

2011-06-21     박윤아 기자
롯데마트는 최근 판매한 ‘통큰 자전거’ 8천500여대를 모두 환불해주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해당 자전거 제조업체인 '바이크올데이'가 지난 3월 중국으로 생산공장을 옮기면서 2008년 받았던 국가통합인증마크(KC) 인증 효력을 잃었고, 이달 1일에야 다시 인증을 받았다고 전했다

롯데마트는 홈페이지와 매장 내 안내문을 통해 이 사실을 공지하고 22일부터 내달 말까지 원하는 고객에게 모두 환불해주기로 했다. 이 자전거를 계속 타려는 고객에게는 새 KC인증 마크로 바꿔줄 방침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제품인증관련 절차상의 오류라고는 하나 문제가 있었던 만큼 리콜을 하게 됐다"며 "고객과의 신뢰에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앞으로 비슷한 문제가 또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4월28일부터 5월 말까지 중국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들여온 접이식 자전거를 ‘통큰 자전거’라는 이름을 붙여 8만원에 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