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위원장-허창수 회장 비밀 회동..무슨 말 오갔나
2011-06-21 양우람 기자
21일 재계에 따르면 정 위원장과 허 회장이 지난 15일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양측 관계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비밀리에 회동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동반성장위 쪽에서는 정영태 사무총장이, 전경련 쪽에서는 정병철 상근부회장과 이승철 전무가 배석했다.
이날 회동은 정 위원장 측의 요청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초과이익공유제는 어디까지는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에 의해 시행하려는 것이지 결코 법제화나 제도화를 통해 강제하려는 게 아니다"는 취지의 설명을 허 회장 일행에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허 회장은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동반성장 정책에 대해서는 전경련 차원에서도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동에서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동반성장 정책을 비롯한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 폭넓은 의견교환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