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원 "아이폰5 견본 보여달라" 삼성 요구 기각
2011-06-23 유성용 기자
22일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담당판사인 루시 고는 21일 "상식적으로 모방의혹의 대상은 삼성전자가 접근해 모방할 수 있는 현존하는 애플 제품과 관련된 것으로 현재 출시되지 않아 모방할 수 없는 차기제품이 대상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의 변호인단은 법원이 삼성전자에 드로이드 차지와 갤럭시SⅡ,갤럭시탭 10.1 등도 소송대상이 될 수 있다면서 이들 제품의 견본을 애플에 제공하라고 명령하자 지난 5월말 "이들 삼성전자 신제품과 애플의 차기제품은 아이폰5 등이 같은 시기에 나오는 만큼 애플의 차기 제품들을 볼 수 있게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애플 측은 “민감한 영업비밀을 공개하게 함으로써 자신들을 괴롭히려는 의도”라고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