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결함 미니쿠퍼 인수 강요하네요"
[소비자고발] 컨버터블 지붕 오작동...회사측 "나사 빠진거야~"
2011-06-25 뉴스관리자
지난 5월 29일 미니쿠퍼 5월할인행사 소식을 듣고 오래전부터 드림카였던 미니쿠퍼를 구입하려고 강남매장에 방문했습니다.
차값의 50%만 내면 무이자할부가 가능하다고 해서 매장방문 시 영업사원에게 5월29일 계약을 했고, 5월 무이자행사가 5월 등록기준이라고 하는 말에 영업사원의 말대로 5월30일 중도금 송금 후에 등록증이 나왔습니다.
6월9일 서비스로 제시한 네비,선팅,하이패스 작업등을 마쳤으니 차를 인수해가라는 영업사원의 반가운 전화를 받았습니다 저는 오랜 염원이었던 쿠퍼를 볼수 있다는 기쁜 마음으로 차를 인수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영업사원과 함께 탑승하여 차량 작동법을 듣던 도중 컨버터블의 하일라이트인 지붕 오픈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영업사원은 몹시 당황해하며 시동을 몇번이나 껐다켜고를 반복해봤지만 역시 오픈이 안되었습니다.
급기야 매장에 있는 딜러분 모두가 제차 주위로 몰려들었고 20분여분을 시도한 끝에 자기들도 더 이상은 무리라고 생각했는지 센서 오작동 같다는 서비스를 불렀습니다. 순간 저는 너무 황당했고 어이가 없어 처음부터 고장난 차를 인수할 수는 없다며 인수거부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러자 영업사원과 팀장은 컨버터블이 원래 센서가 민감하여 작은틈새에 이물질만 끼어도 작동이 안될수도 있다며 저를 계속 설득했습니다. 중고차도 아니고 한두푼도 아닌 4천만원짜리 새차를 사면서 고장난차를 고치면되니 인수하라는게 말이나 됩니까?
조금 후 서비스센터에서 30여분간 무언가를 연결했다 뺐다하는 동안 차량 결함에대해 자세한 얘기도 들을수 없었습니다. 오픈하고 가다가 비라도 오는데 지붕이 안닫히면 비맞고 달리란 얘깁니까? 1시간정도 시간이 흐르고 전 계속 인수거부의사를 밝혔고 수리도 되지않자 영업사원과 담당팀장이 오더니 원하신다면 교환을 해주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계약해지서나 교환 확인서라도 써달라고해도 거부하며 지점장님이 부재 중이니 다음날 연락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다음날 영업사원은 지점에 결정권이 없으므로 교환규정과 절차상 BMW코리아에 의뢰한다고 하더군요. 이 후 계속 날짜를 미루며 말을 바꿨습니다.
며칠 전 BMW코리아에 결과가 나왔는데 차의 중대한 결함(엔진결함)이 아니고 나사 하나가 빠진 결함이라는 결과가 나왔고 지금은 고쳐졌으니 교환을 해드릴수 없다는 어이없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10년만에 돈 모아서 차 바꾸는 겁니다. 너무 황당하고 억울합니다.
도의적인 책임은 느끼지만 법으로는 책임이 없다며 "법대로 하라"고 버티는 지점장...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보자=백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