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오디션 꽃미남 장도윤, "내면에 너무 달콤한 것만 채워져 있어"

2011-06-25     온라인 뉴스팀

부산의 꽃미남 소년 장도윤이 ‘기적의 오디션’에 참가, 가까스로 예선을 통과했다.

지난 24일 첫 방송된 SBS '기적의 오디션‘에서는 곽경택 감독, 배우 김갑수, 이미숙, 이재용, 이범수 등이 드림마스터즈로 나선 가운데 부산 꽃미남으로 유명한 장도윤이 출연해 귀여운 외모로 청충들 뿐만 아니라 심사위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참가한 장도윤은 부산지역에서도 손꼽히는 조각미남으로 등장부터 심사위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심사위원들은 “참 잘생겼다”며 먼저 그의 외모에 호감을 보였지만 연기에 대해선 냉혹한 시선을 던졌다.

그는 부산소년이 짝사랑하는 누나에게 고백하는 창작극을 선보였지만 심사위원들은 좀더 폭발적인 감정이 드러나는 연기를 주문했다. 그러나 늘 얼굴에 어려있는 미소 탓 인지 그의 감정연기 폭은 심사위원들의 아쉬움을 불러일으켰다.

이범수는 “중요한 순간이다. 집중해서 다시 해 봐라”며 냉혹한 심사와 함께 분노하고 있는 감정을 떠올리며 하라며 기회를 줬으나 그는 만족할만한 연기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이에 곽경택은 “인상은 좋은데 평소에 너무 미소만 짓고 웃고 살아서인지 얼굴에 웃는 근육만 발달이 됐고 다른 근육은 발달이 안돼서 대사하고 연기할 때 다른 근육은 움직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재용은 “내면에 너무 달콤한 것만 채워져 있으면 연기자의 길을 가는데 좋은 약이 될 수 없다”고 조언했고 이범수는 “튼튼한 기본기와 연기에 대한 고민과 땀을 흘리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까스로 예선을 통과한 장도윤은 합격 후 모친에 안겨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